[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작 '천년의 소리여행'

한옥마을로 공간확장…10월1일부터 닷새간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김명곤 조직위원장과 안숙선 전 조직위원장이 함께 만드는 '천년의 소리여행'으로 문을 연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축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명곤 조직위원장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로 축제 공간을 넓히고 축제 기간을 10월 1일에서 5일까지 닷새로 줄여 축제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정수 예술감독은 "소리축제는 우리 소리를 중심에 둔 세계음악예술제로서 우리 음악과 세계의 음악이 한자리에서 만나 소리의 향연을 펼치는 고품격 공연예술축제"라고 설명했다.

 

개막공연 '천년의 소리여행'은 10주년을 맞아 올해를 창작 원년으로 삼은 소리축제의 의지가 담긴 작품. 김 위원장이 대본을 쓰고 총감독을 맡았으며, 안 전 위원장이 공연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그밖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밴드를 뽑아 창작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소리 프론티어'와 소리꾼과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실험적인 창작 프로젝트 '소리 오작교' 등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소리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전주 출신 가야금 가수 '가야랑'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