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 생태숲 연못에 비단잉어가 노닐게 됐다. 비단잉어가 선운산 식구가 된 것은 부안면에 거주하는 김판옥(65세)씨가 생태숲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3일 비단잉어 200마리(2000만원 상당)를 생태숲 연못에 풀어 놓았기 때문이다.
선운산 생태숲 연못은 도솔천에서 자연수로를 통하여 입수되어 다시 하천으로 흐르도록 되어 있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한 5000㎡의 연못이다. 이곳에는 가시연꽃 외 5종 4,450본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고 금개구리, 참붕어, 피라미, 버들치 등이 서식하고 있다. 2009년 개장하여 관광객 및 학생들이 선운산의 자연생태 천이과정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데크를 따라 한가롭게 연못에서 노니는 비단잉어를 구경하고 먹이도 주며 즐거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