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신시도 휴게시설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13일 제안서를 심의한 결과, ㈜새만금 컨소시엄을 민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만금 컨소시엄에는 ㈜새만금 관광개발, ㈜한양, ㈜디케이산업, METAINVESTMENT LIMITED, ㈜연합진흥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공사측은 새만금 컨소시엄과 협상을 개시, 5∼6월중 사업협약을 통해 민간사업자로 지정한 뒤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오는 6월부터는 사업자로 선정된 새만금 컨소시엄이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휴게시설개발사업은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449억원을 들여 옥도면 신시도리 국유지 5만5500㎡에 관광휴게시설과 전망형 타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사업협약일로부터 3년 이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약 3000명의 지역주민 고용효과와 연간 26억원 가량의 지역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컨소시엄측은 전망했다.
새만금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새만금관광개발 정한수 부사장은 "신시도에 문화를 통한 창조적 휴식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고군산 군도의 비경과 함께 서해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관광개발의 첫 민간사업자 선정과 함께 군산공항의 국제공항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이스타항공그룹이 새만금 국제관광시대를 본격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이 사업을 민간사업자 제안공모방식으로 추진키 위해 지난 1월 민간사업자모집공고를 낸뒤 지난달 29일 사업계획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