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겨울감자 농사만으로 농가당 4000만원의 고수익을 올리는 주민들이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임실군 지사면 감자 재배농들은 지난 겨울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겨울감자를 15일 서울 가락동농산물시장에 판매했다.
전체 20개 농가가 참여해 9㏊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겨울 감자는 모두 30톤 정도가 생산, 전량을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거래된 감자의 시장가격은 20㎏들이 상자당 4만5000원~6만원 선으로 농가당 수익으로 환산하면 4000만원의 고수익을 올린 것.
평소 벼농사를 주업으로 삼았던 주민들은 지난 2006년부터 임실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지원에 힘입어 겨울감자 농사를 시작했다.
겨울감자는 바이러스 등 잡초제거에 소요되는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은 까닭에 친환경농산물로의 각광은 물론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부여된다.
임실군 하우스감자연구모임회 이복배 회장은 "수확과 선별작업의 기계화로 노동력 및 경영비가 예전보다 40%가 절감돼 영농 종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랑했다.
기술센터 박진태 소장은 "점차적으로 비가림하우스를 비롯 겨울감자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판매도 농협에 출하를 하고 있어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