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국어특기 의경 선발

경찰청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회의를 앞두고 군(軍)에서 어학병을 모집하는 것처럼 외국어를 잘하는 의경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의무나 조리, 운전, 영상홍보 등 4개 분야에서 특기 의경을 모집해왔는데 외국어 특기자를 뽑는 것은 처음이다.

 

외국어 특기 의경으로 선발되면 집회·시위 진압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의경의 임무 대신 국제공항이나 주한 외국공관저를 경비하고 필요한 때 외국인을 안내하거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등의 일을 맡는다.

 

선발 분야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8개이고 언어별로 공인된 외국어 능력시험 점수나 일정 기간 해당국 거주경험 등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