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은 정우의 정기검진 때문에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한다. 순진은 정수가 해고된 사실을모르고, 나온 김에 함께 점심을 먹으러 정수의 갤러리로 향한다. 순진은 갤러리에서 명숙과 제니를 만나고 그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을 듣게된다. 새 일자리를 찾던 정수는 중년 신사 규탁과 첫 만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