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도교육청, 과학·발명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도민·학부모·학생들에 과학체험 기회 제공…교육과정·국외 직무 연수 등 추진 교사 교육 강화

초등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만든 물로켓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desk@jjan.kr)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이 4월 '과학의 달'과 5월 19일 '제45회 발명의 날'을 계기로 전북지역을 과학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먼저 그동안 학생 위주로 진행하던 과학축제를 올해 도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과학분야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이들을 지도할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과학 직무연수 등을 중점 지원한다.

 

▲ 도민과 함께하는 과학축제

 

도교육청은 먼저 내달 8일 전주 화산체육관 일대에서 'Crazy! Green Scienc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북학생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과학기술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지식수준을 높이고, 과학기술과 미래 그린에너지의 활용지혜가 생활 속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민들에게 과학과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창조형 미래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산업 발굴을 위한 과학기술 대표축제로 정착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과학문화도시 분위기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 또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기회와 약속의 땅인 새만금 개통에 맞춰 새만금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또 학생들에게 소방안전과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소방안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과학의 달을 맞아 도내 각급 학교별로 과학의 달 기념식과 물로켓 발사, 과학상상 그림그리기, 전자과학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토록 지원했으며, 2010년 과학 꿈나무와 과학교육 유공교원에 대해 표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과학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군산 용문초등학교는 21일부터 군산시 일원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학부스 체험활동과 전시물 관람 등의 축제를 진행한다. 또 갯벌 체험활동, 자연생태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전북과학교육원 홈페이지(www.jis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청소년 과학탐구대회, (아래)갯벌탐사 (desk@jjan.kr)

 

▲ 도민 과학역량 강화

 

도교육청은 도민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과학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 발명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한 '10만 발명 꿈나무 양성'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다른 지역과 달리 학부모들의 과학교육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에 거점발명교실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도교육청의 노력으로 학부모들은 생활 속의 반짝 아이디어를 특허로 이어가 연간 200여 건 이상의 특허출원을 해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과학체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성으로 인해 소외받는 도서벽지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30여 개의 과학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 과학교실에서는 과학 봉사활동, 과학캠프, 천체관측교실, 갯벌탐사, 생태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돼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목표에 발맞춰 연간 20여 개교에서 환경부, 국토해양부와 연계한 전주천 자연정화운동, 찾아가고 찾아오는 환경교실 및 각종 환경관련 행사를 주관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도서벽지 주민과 학생들의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연간 1만여 권의 우수과학도서를 보급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도서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연말에는 과학정책세미나를 통해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민을 위한 과학교육 정책을 펼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우수 과학 인재 양성

 

도교육청은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과학 인재 육성은 국가 기술의 원천이라는 뚜렸한 신념을 갖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을 갖춘 실험실에서 관찰하고, 만들어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통해 과학에 대한 신비스러움을 느끼게 하고 과학 동아리 활동으로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은 과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현재 96.4%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올해 100%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들이 주말이나 방학 때도 과학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 제작한 지역과학교육자원지도(RSM)를 활용해 도내지역의 과학적 요소가 있는 연구소나 시설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과학탐구대회를 비롯해 과학전람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등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게 하고, 상급학교 진학 때 적용될 입학사정관제도에 따른 스펙 쌓기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내 7개 학교를 과학·수학 특성화 교과 교실제학교로 지정 운영중이며, 일반계 고교와 과학고의 중간형태인 과학 중점학교 운영을 통해 연간 1만 여명의 과학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서벽지 청소년들에게 과학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들로 구성된 과학 봉사활동단이 학생들과 함께 방학을 이용하여 과학체험활동을 하며, 기업 및 정부 출연연구소와 연계한 과학교육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과학교육 문화 확산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 과학교육 이끌 교사 교육 강화

 

도교육청은 21세기 과학 인재육성을 위해 우수과학교사 양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직무연수, 첨단과학 직무연수, 특별실험 연수, 과학교육 우수교원 창의성테마국외연수 등을 통해 전문적 지식과 기능습득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수업개선 연구회를 운영해 각종 자료개발 및 평가방법 개선을 하고 있으며,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우수교사 수업공개보고회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