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의 키플레이어인 프랑크 리베리(27.바이에른 뮌헨)가 미성년 매춘부와 관계를 맺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리베리는 이번 조사에서 매춘부와 관계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리베리의 변호사는 "리베리는 매춘 조직에 연결된 한 지인과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에 응했다"면서 "리베리가 처벌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딸 아이의 아버지인 리베리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3년의 징역형 및 4만5천 유로(약 6천8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주전 미드필더인 리베리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면서 남아공 월드컵 참가를 앞둔 프랑스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공격수 시드니 고부(올랭피크 리옹)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그 외 몇몇 선수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혐의로 몇 주 안에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축구협회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