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스 코리아' 지역예선인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전라북도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미스 전북'의 역사도 벌써 52년이다. 어느덧 반세기를 넘어 1회에 출전했던 미스 전북들은 이제 칠순을 훌쩍 넘긴 할머니가 되었다.
옛날에는 '미스 전북'도 4월 초에 열리는 시·군별 지역예선을 통과해야만 출전할 수 있었다. '미스지역' 진선미와 '미스고전' 진선미, 그리고 '미스리틀' 진선미를 뽑았는데, 이 중 '미스지역' 진선미에게만 5월에 치러지는 '미스 전북'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왼쪽은 임실에서 열린 '미스 고전' 후보들이 한복을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사진이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앞태와 뒷태를 뽐내고 있는 후보들의 모습에서는 수줍음과 은근한 열기가 함께 느껴진다. 오른쪽은 '미스 고전'에 출전한 한 후보가 치마를 휘어잡고 흰 버선에 꽃신을 신고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별 구경거리가 없던 시절. 관중들의 호응은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 정지영 디지털자료화사업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