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반대"

진안 지방선거 예비후보 14명 롯데슈퍼 규탄 공동성명

진안지역 6.2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최근 진안에 입점한 기업형 수퍼마켓(SSM) 롯데수퍼와 관련해 입점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중기·박관삼·송영선 군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대섭·김광수 도의원 예비후보, 구동수·김종현·김현철·박동원·박명석·배성기·백은기·이한기·이태수 군의원 예비후보 14명은 28일 군청 브리핑룸을 방문, 롯데수퍼의 진안 입점을 원천 봉쇄하는 데 이 같이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롯데 측의 새벽 기습 간판 게첨은 군민을 기만하고 진안상권을 유린하려는 행위로, 이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후보들은 롯데수퍼의 입점을 힘을 모아 막아내고 진안군민과 함께 상품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진안상권을 유린하려는 롯데수퍼는 즉각 간판을 철거하고, 진안군을 떠나라. ▲진안상권의 파탄은 물론, 지역의 소규모 자금을 대기업으로 유입하려는 롯데그룹은 술책을 즉각 중단하라. ▲진안군민을 기만하고, 무시한 롯데수퍼는 군민들에게 사죄하라는 요구사항도 채택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풍문으로 나 돌던 롯데수퍼 진안 입점은 지난 24일 롯데수퍼가 간판을 달고 영업을 시작하면서 현실화 됐다.

 

이에 따라 상권을 위협받게 된 지역 상인들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