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축제] 순창 '국사봉 철쭉제' 다음달 1일

1.7km 연분홍 꽃세상 활짝

순창군 쌍치면 해발 655m 국사봉 자락의 연분홍 야생 산철쭉이 1.7km에 걸쳐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게 될 '제10회 국사봉 철쭉제'가 내달 1일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사봉 철쭉은 국내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100~200여년 이상된 순수 토종 야생 산철쭉으로 나무크기가 작은 것은 2m, 큰 것은 5m에 이른다.

 

쌍치면 종암리 터실마을 주차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쌍치면 번영회(회장 설동일)가 주최하며, 식전행사로 흙사랑 풍물패의 풍물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산신제와 기념식에 이어 국사봉 등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순창의 대표적 특산품인 복분자의 주산지이기도 한 쌍치면 국사봉은 정읍시 산내면과 쌍치면의 경계를 이루는 명산으로 자연환경과 기후조건이 철쭉의 번식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치면 국사봉에서 철쭉제 행사가 매년 열리면서 이제는 5월이 되면 사진작가와 등산동호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