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하이 엑스포 현장내 한국관과 12개 기업이 공동설치한 한국기업관을 방문한 뒤 상하이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3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는 상하이 영빈관인 서교빈관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침몰 사고와 한·중 FTA 추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후 주석은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한다"며 중국 지도부로는 처음으로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한 위로를 전했으며,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국에 사전 통보하겠다"면서 중국의 깊은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후 주석이 주최하는 상하이 엑스포 환영만찬에 참석했으나 조우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