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 중에서의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2007~2009년 학교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는 모두 212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 903건 보다는 2.5배, 2008년 1129건에 비하면 2개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730건(34.4%)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690건(32.5%), 고등학교(29.6%)였다. 사고발생시간은 휴식시간이 775건(36.5%)로 가장 발생빈도가 높았고, 체육시간 612건(28.8%), 청소시간 127건, 교과수업시간 103건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전체의 71.6%가 학생들의 부주의에 의한 것이었으며, 시설하자는 3건이었다.
김모씨(32·전주시 평화동)는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학생들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선생님들의 잘못이 없다고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선생님들의 좀더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