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일날 남자친구에게 먼저 청혼했다가 무참히 차이고 만 9급 순경 오하나. 일진도 사나운데 실적이나 올리자며, 평소에는 국 끓여먹을래도 없었던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모처럼 발휘해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하는 파렴치한을 잡았는데, 알고 보니 정보국 요원 고진혁이다. 정보국 수사를 방해했다는 누명은 벗었지만 대기발령에 처해지는 오하나.그 와중에 엄마는 또 사고를 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