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실 위탁운영으로 적자의 늪에 허덕이던 진안홍삼스파(스파장 최방규)가 진안군 직영으로 돌아선 이후, 꾸준한 회생노력에 힘입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등 비로소 초석을 닦았다.
특히 이 홍삼스파는 군민들의 큰 기대 속에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합숙훈련 장소로 부각되고, 관광상품 대표브랜드로 거듭나는 등 지역경제 회생의 표본인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직영체제로 전환된 홍삼스파의 이용고객이 지난 4월 말 1만306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0년 계획년도 이용객수 3만6887명에 30%를 육박하는 수치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고객층을 보면 할인고객이 43.7%로 가장 많았으며, 단체 22.1%, 일반고객 13.6%, 군민 9.8%, 쿠폰북·상품권 5.4%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분기매출도 분기지출 3억7100만원보다 4900만원이 많은 4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이용객 증가와 더불어 관광인프라 확충·진안상권의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샘플링 조사 결과, 전년 1분기 대비 매출이 10~25%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성장세 뒤에는 최적의 운영 효율성을 검토한 진안군이 기업제휴 기관교육 유치을 비롯해 신문·방송·인터넷·잡지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구사, 계절별 기획상품 개발, 그리고 드라마 및 광고촬영지 유치 등 노력이 숨어있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속에서 시작한 홍삼스파 운영이 현재 이용객 증가와 예약문의 쇄도로 그 결과물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운영전략으로 진안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진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