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나용호)는 11일 KBS열린음악회가 오는 15일 저녁 7시30분부터 소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원광대는 개교 64주년을 기념해 지역감정 해소 및 화합의 일환으로 결연을 맺고 있는 동아대·영남대·조선대·원광대 등 영·호남 4개 대학의 정기 교류행사에 맞춰 이번에 KBS 열린음악회 개최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익산 시민과 학부모, 동문 등을 초청해 축하의 한마당 잔치로 열리게 되는 이번 열린음악회는 KBS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김세환, 권진원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김영환, 이정현, 노라조, 슈퍼주니어, 박완규, 인천오페라합창단, 팝페라 가수 카이, 이사벨 등이 출연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원광대를 비롯해 동아대, 영남대, 조선대 등 영·호남 4개 대학은 동서화합과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1998년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정기학술제와 스포츠 교류, 공동봉사활동 등 활발한 교류 사업을 펼치면서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제8회를 맞는 이번 교류행사는 원광대 주관으로 14일·15일 양일간 4개 대학 총장간담회를 시작으로 테니스와 축구 등 직원·학생 체육대회를 비롯해 각 대학 정보교류 및 화합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