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전국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수는 8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1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 중 도내에서는 익산과 진안에서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환자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학교와 수련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와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지침'을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하수를 85℃에서 1분 이상 끓이거나 식품 첨가물용 염소계 소독제 등으로 소독하고(0.5ppm 이상), 대규모 급식시설에서는 19.5mJ/cm2의 자외선을 쪼이면 된다.
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주변 환경도 염소계 소독제 등으로 살균해야 2차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토사물이나 분변에 오염된 식품과 물에 의해 발생하고 개인간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쓰고 끓인 물과 가열조리 된 음식을 먹어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