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6일 '2010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서울·대구·전북 등 5개팀 출전

진화하는 춤…젊은 춤꾼들 실력은?

(왼쪽부터)김정균, 최석민, 방은아, 최선, 김지희 (desk@jjan.kr)

전북예총(회장 선기현)이 주최하고 전북무용협회(회장 김숙)가 주관하는 '2010 젊은안무자 창작춤판-제9회 전국신인안무가대전'이 1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신인 안무가들의 데뷔 무대이기도 한 '젊은안무자 창작춤판'은 올해 전국에서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발레 분야 참가자가 없다.

 

한국무용에서는 김정균씨(류무용단·세종대 대학원 재학)의 '달콤한 냄새'와 최석민씨(최석민무용단·대구가톨릭대 무용·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의 '온달&평강', 김지희씨(희무용단)의 '미얄'이, 현대무용에서는 최선씨(CDP무용단)의 '풀 문(FULL MOON)'과 방은아씨(원광대 교육대학원 재학)의 '경계에서 춤추다'가 참가한다.

 

이들은 20분 이내 분량의 창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온달&평강'과 '미얄'은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와 봉산탈춤의 제7장 미얄춤을 어떻게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숙 무용협회 회장은 "지역에 발레 안무가들이 없다는 게 아쉽다"면서도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안무가들이 실력을 겨루게 돼 독창적이고 다양한 춤 해석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최고 안무가와 무용수에게는 각각 대상과 연기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