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삼신인삼, 전국 첫 홍삼 증삼법 특허

전국 최초로 홍삼 제조기 및 증삼방법 발명특허를 등록한 삼신인삼 송화수 대표. (desk@jjan.kr)

40여년을 인삼과 함께 살아오면서 진안의 홍삼 전문가로 통하고 있는 삼신인삼 대표 송화수씨(77)가 홍삼 제조기 및 증삼방법에 있어 전국 최초로 발명특허를 등록했다.

 

홍삼제조의 달인으로 평가되고 있는 송대표는 3년여의 연구끝에 지난달 15일 마침내 결실을 얻었다.

 

송씨가 특허받은 인삼 증삼기 및 증삼방법은 수삼을 홍삼으로 제조하기 위한 과정을 독특한 방법으로 시행함으로써 인삼에 들어 있는 고유성분을 유실하지 않고 온전하게 홍삼으로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송대표의 홍삼제조기술은 증삼기기 내부에 인삼을 넣고 스팀으로 인삼을 쪄내는 것이 주요 포인트.

 

구체적으로는 증삼기 하부에 설치된 스팀 공급 분사구를 통해 스팀을 공급하고 인삼을 통과시켜 식은 스팀을 증삼기 상부에 설치된 스팀 배출관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상부 스팀 배출관을 막아 스팀배출을 중단하고 증삼기 벽체에 설치된 열매체 순환관을 통해 열을 순환시켜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면서 간헐적으로 스팀을 공급한다.

 

이러면 증삼기 내벽 상부에 설치된 물 공급관을 통해 물이 증삼기 내벽을 따라 흘러내리고 증삼기 온도가 낮아져 인삼이 숙성된다.

 

이런 단계를 거치면 마침내 인삼 고유의 성분인 사포닌 등 유효성분이 유실되지 않은 온전한 증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송대표는 "이같은 증삼기 및 증삼방법 발명으로 제대로된 홍삼을 제조하게 됐다"며 "인삼 제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의 소득배가를 위해 제조기기의 보급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