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불편한 경제학 등

▲ 불편한 경제학

 

세일러 씀/ 위즈덤하우스 펴냄/ 2만5000원

 

저자 '세일러(Sailor)'는 2008년부터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는 경제학에 대한 전문가적인 시각과 명쾌한 해설을 고루 갖춘 인물.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현상을 너무나 쉽게 설명하면서도 한국경제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갖도록 도와준다.

 

경제의 원리와 자본주의 경제의 지난 역사 경험을 토대로 수많은 사례와 도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우리 시대가 돌아가는 원리, 경제위기의 진짜 원인 등 대한민국 중산층과 서민들이 살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제시한다. 진실을 직시함으로써 올바른 관점을 확립할 수 있을 것.

 

 

 

▲ 왜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까

 

마이클 모부신 씀/ 청림출판 펴냄/ 1만3800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경제학자 마이클 모부신. 그는 이 책을 통해 의사결정에 관한 행동경제학의 숨은 진실을 파헤친다. 총 8부로 구성된 본문은 먼저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것들을 완전히 별개로 생각하는 경향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특정한 조건 아래 대안을 고려하는 데 실패하는 터널비전(어두운 터널 속에서와 같은 제한된 시야)과 전문가들을 향한 무비판적인 신뢰를 꼬집고 있다. 사탕 젤리인 젤리빈에서 찾은 대중의 지혜, 아코디언 연주가 와인 선택에 끼치는 영향, 보잉사 최악의 아웃소싱 등 다양한 사례와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을 쉽게 알려줄 것.

 

▲ 재미있는 축구사전

 

강준막 씀/ 북카라반 펴냄/ 7500원

 

세계 축구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사전. 이 책은 다양한 규칙과 전술부터 역사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축구에 필요한 지식은 모두 담겨있다. 저자가 30여 년간 쌓아온 해박한 스포츠 지식을 바탕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축구 지식을 엄선한 것. 축구 용어를 유래부터 설명하고 에피소드는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등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상식을 쌓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전문 축구용어 뿐만 아니라 '군대스리가' 같은 축구팬들 사이에서의 통용 용어도 실어 재미를 더했다. 이 책 한 권이면 더욱 즐겁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