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리' 속여 금품 절도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4일 거짓말로 초등학생을 속인 뒤 집에 뒤따라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나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나씨가 훔친 금품을 장물인지 알면서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김모씨(50)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초등학생 김모군(8)에게 '엄마가 컴퓨터 수리를 해달라고 부탁해서 왔다'고 속인 뒤 금반지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같은 방법으로 전국을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총 1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