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박물관 앞에 대학 설립에 기여한 유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향교재단 기적비가 세워졌다.
전북대학교는 "해방 지역 전북지역에 고등교육 기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전북향교재단이 국립대 설립을 실질적으로 추진해 지금의 전북대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당시 기금을 부담하는 등 대학 설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유림들을 기리기 위해 향교재단 기적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후 열린 제막식에는 서거석 전북대 총장과 조순구 부총장을 비롯해 김두봉 재단법인 전북향교재단 이사장, 김희수 전북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대는 1947년 도립 이리농과대학을 모태로 전주 명륜학원과 군산대학관이 통합,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