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그간 꾸준하게 한옥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다져왔다.그 결과 상당 부분 성과도 거뒀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늬만 한옥이라는 비판도 쏟아진다.콘크리트 건물에 기왓장만 얹여 놓은 것이 한옥이냐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호박에다가 줄만 그은 다고 수박이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한옥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의 한옥도시 조성은 여건 자체가 타 도시에 비할 바가 못된다.그 만큼 앞서 있다.역사적 배경이나 전통 그 자체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더욱이 한 스타일의 열풍을 타고 한옥보존사업에 힘써 온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전주시가 지금 이같은 결과에 결코 만족해서는 안된다.한옥 자체가 산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특히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한옥에 정책적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여건도 갈수록 유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과는 달리 한옥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웰빙시대에 걸맞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건축물로 알려지면서 목재 가공이나 소재 개발 등 관련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특히 각 자치단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한옥마을 조성이나 한옥 관련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이 같은 주변 상황을 감안할 때 전주시가 국가한옥센터를 유치시키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무튼 가장 한국적인 도시가 전주여서 대학과 업계가 함께 국가한옥센터를 전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국가한옥센터가 유치되면 한옥의 산업화도 활기를 띌 것이다.인접 전남은 한옥 관련 기업등을 속속 유치시켜 지역 발전과 연계시켜 놓았다.시가 제2의 한옥마을 조성 후보지 선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국가한옥센터 전주 유치는 기필코 실현토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