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연은 진수가 주전자에다 물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투덜댄다. 이때 전화가 울리고는 대답모드로 넘어가면서 도상이 승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승연은 갑자기 울컥한다. 이에 진수는 모르는 척하고는 진지하게 커피를 만들고 이내 승연은 넋을 놓고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