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인라인롤러 종합국제대회인 '2010 남원 코리아오픈' 3회 대회에서 도내 선수단이 금 9, 은 9, 동메달 9개 등 메달을 휩쓸었다.
도인라인롤러경기연맹과 남원시가 주최하고, 도인라인롤러경기연맹이 주관해 17일 폐막한 이번대회에는 영국·프랑스·중국·대만·홍콩 등 14개국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도내에서는 전주생명과학고와 완주군 선수단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생명과학고 임정훈 선수는 타임 300m에서 우승한데 이어 500m 2위, 1000m 3위, 3000m 계주 2위를 차지해 금 1, 은 2, 동 1개로 트랙부문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임 선수는 또 로드부문 200m와 500m, 5000m계주에서 금 1, 은메달 2개를 목에걸며 개인종합 2위에 랭크됐다.
이와 함께 완주군청 이훈희(23)선수도 로드부문 2관왕과 트랙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경남도청의 장수철 선수를 제치고 로드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포인트 제외경기 1만m에 출전한 전주생명과학고 박민용 선수와 완주군청 김은영 선수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를 주관한 노원식 전무이사(전주생명과학고 교사)는 "3회째를 맞은 남원코리아오픈대회에 많은 국가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특히 남원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우리 전북 선수들이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좋은 기록을 내줘 주최하는 입장에서 힘이 났다"면서 "앞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올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 대회 때는 지난해 열린 2회 대회때보다 8개국이 많은 13개국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명실공히 국제대회로서 자림매김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