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15분 현재 기아차가 전날보다 8.04% 내린 2만9천15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4.63%), 쌍용차(-4.00%) 등도 내림세다.
이 외에 글로비스(-9.56%), 성우하이텍(-8.83%), 한일이화(-6.47%), 현대모비스(-6.89%) 등 자동차 부품주도 덩달아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1.27% 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연한 약세를 보이는셈이다.
이처럼 연일 상승하던 자동차 관련주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펀더멘털상에 변화가 있기보다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양대용 연구위원은 "오늘 시장을 보면 그동안 소외된 종목이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반대로 최근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동차주도 단기 급등 따른 조정 국면면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