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학교 이사장에서 여교사로 변신

오윤아가 학교 이사장에서 여교사로 변신한다.

 

오윤아는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인기만점 초등학교 교사이지만 얄미운 시누이인 두 얼굴의 '김연호' 역을 맡았다.

 

김연호는 집안과 밖에서 모습이 180도 다른 여인. 학교에서는 '자라나는 새싹들을 국가의 보배로 키워낸다'는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지니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사지만 집에서는 똑부러지는 성격의 깍쟁이 기질을 발휘, 고교동창이자 새언니인 남정임(김지영 분)의 신경을 긁는다.

 

오윤아는 지난 2월 말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화려하고 푼수끼 가득한 재단 이사장 '장마리' 역을 맡은 바 있다.

 

특히 극후반부에서 남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멋쟁이 교사로 변신했던 오윤아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교육으로 사랑이 가득한 교사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측은 "지난 16일 첫 대본연습에서 시시각각 180도 얼굴을 바꾸는 오윤아의 연기력에 놀랐다"며 "그녀가 가족극에서 빠질 수 없는 얄미운 시댁 식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해주세요'는 '사과꽃 향기', '현정아 사랑해', '인순이는 예쁘다'의 정유경 작가가 집필을 맡고 '최강칠우' '포도밭 그 사나이'의 박만영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결혼, 이혼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결혼해주세요'는 오는 6월 1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