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그넷시스템은 18일 전북도 행정부지사실에서 전북도와 군산시, 지경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함께 기업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주)시그넷시스템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와 산업용 충전기 전문 생산업체로, 전체생산량의 98% 이상을 미주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8년간 산업용충전기 50만대를 수출, 누적 수출액이 5500만불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1천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이달말께 군산자유무역지역에 2515㎡ 규모로 입주할 예정으로, 오는 8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산업용 및 차량용 충전기, 인버터 등이며, 올해는 126억, 2011년에는 205억, 2012년에는 34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주)시그넷시스템의 이전은 전북도 전기차 산업육성의 커다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