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판화가 지용출씨 교통사고로 숨져

판화가 지용출씨가 18일 오후 2시35분께 별세했다. 향년 47세.

 

김제시 금구면에서 자동차 추돌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현재 김제 중앙병원에 안치돼 있다.

 

서울 출생이지만, 1994년 전주에 내려와 작품 활동을 해왔던 고인에겐 전북이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였다. 추계예술대 판화과를 전공하고 판화만을 고집해 온 고인은 송만규 화백과 함께 전북민족미술인협회를 창립했으며, 전북민족미술인협회 회장과 전북판화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예술의 사회 참여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어둡고 삭막한 미개발 지역을 담아 작품이 팔리지 않은 불운도 겪었다. 이후 작은 풀이나 꽃에 이어 판화로 그리는 현대판 지도를 제작하면서 투박하고 거칠지만 소박하고 손맛이 깃든 작품을 제작했다.

 

유족은 미망인과 아들 둘이 있다. 빈소와 발인, 장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010 - 2814 -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