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의 희망, 사랑스런 청소년 - 심정연

심정연(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자연 생태계가 복원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전주천을 따라 가족들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바쁜 일상에서의 도심을 떠난 듯 무척이나 한가롭고 여유롭다. 부모와 함께 하는 아이들의 행복하고 환한 얼굴에서는 우리 전라북도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하다

 

우리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사랑스런 '청·소·년!!' 말만 들어도 싱그럽고 푸른 오월에 가장 생각나는 가슴이 설레이는 말이다.

 

이렇게 우리의 미래세대를 이끌 푸른 꿈나무 청소년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더 크게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5월의 마지막 주간을 대한민국 청소년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주간은 5월24일부터 30일까지 지정되어 "청소년의 꿈을 찾아!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아"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는 24일에 청소년주간 기념식을 통해서 청소년정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청소년 특별회의 정책의제 발표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한다. 5월27일부터 30일까지는 여성가족부 주최로 부산광역시에서 제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청소년들의 참여와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소중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그들의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전라북도의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활동을 통한 자아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간 상호 이해의 폭을 증진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능동적인 청소년 활동상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도에서도 5월부터 10월초까지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토,일요일에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을 하는 전라북도 청소년문화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달 29일에는 전라북도 청소년박람회를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문화행사의 근저에는 우리 청소년들이 매체의 다양성으로 인한 대중문화와 불가분하게 공유를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으로써 청소년 문화에 있어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날로 증대됨에 따른 새로운 교육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겠다.

 

지속적으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위기·취약계층 청소년이 증가하고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다양한 활동경험 부족과 청소년유해환경의 지속적 증대와 함께 신체적·정신적 건강 위해요인이 늘어나는 추세속에서 건전한 청소년문화의 육성을 위해서는 청소년기관·단체들이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므로써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의 다양성과 자율성, 창의성이 중요시되는 글로벌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이 여러 방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나아가 인류공동 번영의 길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청소년 지도자의 역할이 새삼 강조되고 있는 때이다.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의 동반자적 사회지위(partnership)와 권리를 부여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의 당당한 주역임을 서로 인식하여 그들이 품고 있는 이상이 우리의 희망찬 미래이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 또한 절실히 요구된다.

 

/심정연(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