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문화원(원장 김원철)은 부안이 낳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시인 이매창(梅窓 1573-1610)의 삶과 작품 속에 녹아있는 예술 혼을 춤으로 표현한 매창무용극 공연을 오는 30일 오후 3시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마련한다.
'아니 오신 듯 가시옵소서'란 부제의 이번 매창무용극 공연은 예화무용단의 유경숙 단장 등 18명이 창작한 무용극으로 매창의 38년간의 짧은 삶과 섬세하고 절절한 시 속에 담긴 예술 혼을 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흥춤· 부채춤· 장구춤 등 다양한 춤사위로 아름답게 표현된 것.
한편 부안문화원은 지난해 11월에 처음 선보인 매창 무용극이 무대의 화려함과 탄탄한 구성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음에 따라 다시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