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인터넷을 통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김모씨(33·서울시)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장관님께, 예비역 대위가 한마디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북한 어뢰는 조작이다. 국방부장관이 허위 조작해 국가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등의 글을 10차례에 걸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정부의 천안함 관련 발표를 믿을 수 없어 생각을 정리해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