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로 만든 책상에서 내일의 꿈 키워요

완주·고창산림조합, 산립조합중앙회 아동센터에 간벌목 제작 책걸상 기증

완주군 산림조합이 책상과 의자를 기증하기로 한 아동센터를 찾아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desk@jjan.kr)

 

산림조합중앙회와 완주군산림조합(조합장 이창구), 고창군산림조합(조합장 전종열)은 산림청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전국 24개 지역아동센터 및 28개 초등학교에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 간벌목(間伐木)으로 만든 책상과 의자 총 1550조를 내달부터 기증한다.

 

완주·고창군 산림조합에서 기증하는 책상과 의자는 1인용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을 합판으로 가공해 무늿결이 아름다우며, 학생들 각자의 체형에 맞게 높낮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레임의 효율적 배치로 학습공간을 확보해 학생들이 편안한 자세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이번에 기증받는 완주군 화산지역아동센타·고창읍 한마음지역아동센터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으로 책상·의자 각각 20조씩을 기증받아 교육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아갈 학생들이 우리 나무로 만든 책상ㆍ의자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산림조합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8년여에 걸쳐 국산목재의 우수성 홍보, 산주의 소득증대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만1485조, 약 9억원의 책상과 의자를 기증했다.

 

앞으로도 교육환경이 어려운 전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책상과 의자를 확대 보급함으로써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산에 버려지고 있는 간벌재의 활용도를 높여 새로운 목재수요를 창출할 뿐 아니라 숲가꾸기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경제ㆍ환경적으로 가치있는 숲을 만드는데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