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께 완주군 삼례읍 석전리 별산교 밑 하천에서 고교생 A양(18)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이날 오전 1시께 어머니 B씨(45)가 자신과 말다툼 끝에 다리에서 뛰어내리자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하천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평소 자매가 많이 다투었는데 이날도 새벽에 서로 심하게 싸워 차라리 내가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후 우발적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