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소재 첫 드라마 하반기 방영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해양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처음으로 제작된다.

 

해양경찰청은 외주제작사인 에이치투오(H2O)프로덕션이 국내 최초로 해양경찰의 활동상을 다룬 드라마 '포세이돈(가제)'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해난구조, 대테러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 특공대의 이야기를 담는 이 드라마는 2008년 해경 특공대원 중에서 선발된 최정예요원 60명으로 창설된 해상특수기동대(포세이돈팀)에서 그 이름을 땄다.

 

20부작 미니시리즈로 편성되는 드라마는 특공대에 소속된 주인공들의 도전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명구조 활약상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청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 지원을 위해 촬영장소와 경비함정, 헬기 등의 장비를 제공하고 출연 배우에게는 수영 및 인명구조 방법 등 특공대 관련 훈련을 시켜줄 방침이다.

 

드라마 제작에는 '올인'의 유철용 감독과 '슬픈연가'의 오상원 감독이 손을 잡았고 '아이리스'의 공동집필을 맡았던 조규원 작가가 참여했다.

 

주인공은 아직 캐스팅되지 않았지만,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블록버스터급인 만큼 한류스타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최근 작업이 끝난 시놉시스를 토대로 대본 집필을 거쳐 8월 중순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