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업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북 일괄 유치와 새만금 방수제 유보구간의 조기 착공 등을 한나라당 정운천 전북도지사 후보에게 건의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는 31일 대표회원 회의 도중 방문한 한나라당 정 후보에게 "선거 이후에도 LH공사가 일괄로 전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새만금 방수제 유보구간인 생태환경지구의 만경 1·2공구 축조공사가 조기 발주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북도회는 이와함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청사 신축공사에 지역업체가 반드시 49%이상 공동도급으로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 자재 및 인력 활용 ▲최근 턴키공사로 통합발주를 추진중인 농어촌공사 농업용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의 분할 발주 등을 위한 정 후보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LH공사의 전북유치를 수차례 건의해 결과적으로 공감대와 허락을 받았다"면서 "선거후 LH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만금과 식품클러스터 등 도내 현안사업이 많이 있는데 예산반영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LH 유치 추진에 이어 새만금, 식품산업클러스터, 태권도공원 등이 MB정부 남은 3년동안의 핵심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