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軍 부대 금연 클리닉 맡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김혜은 금연상담사

"담배 뚝"…장병들 담배연기 제가 잡겠습니다

 

"백해무익한 담배, 끊기로 했다면 금연상담사와 상의하세요."

 

군 부대를 중심으로 금연 클리닉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금연상담사 김혜은씨(38).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은 지난달 31일 김씨는 임실지역 군부대를 찾아가 금연 클리닉을 열고, 흡연의 위험성을 역설했다.

 

김씨는 "담배는 단순 기호식품이라고 할 수 없고, 신체 손상으로 심할 경우 목숨이 위태로워 질수도 있는 것이 흡연"이라며 "우리 사회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끊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흡연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군부대의 경우 사회와의 단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장병들이 스트레스를 흡연으로 풀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담배를 배우는 사람이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군부대에서 금연을 작정했다 하더라도 다수가 담배를 피우는 주변 환경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담배를 피우면 피울수록 폐는 병들고, 폐암 발생 확률이 날로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흡연 경력이 있거나 현재 흡연자라면 반드시 폐암 조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폐 건강을 체크해야 합니다."

 

김씨는 금연을 결심했다면 흡연의 욕구가 사라지는 3개월 정도는 주변 사람들에게 일부러 알리고 술자리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처음 3개월동안은 흡연 욕구를 대신 해 줄 수 있는 물 마시기, 취미활동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흡연 욕구가 떨어진 이후에도 1년간은 지속적인 금연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청소년 흡연율이 상승하는 데 대해서는 상당히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대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청소년 흡연을 방지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흡연의 유혹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청소년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며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가까운 시·군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으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