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한일병합ㆍ해방ㆍ한국전쟁 역사문화전

올해는 한일강제병합이 있은지 100년이 되는 해이자, 해방 65주년이고 한국전쟁 60주년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100년은 근대 이후 한국이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은 시기였다.

 

화봉 책 박물관은 한일강제병합과 해방, 한국전쟁 당시의 자료를 모은 '100ㆍ65ㆍ60전(展)'을 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에서 연다.

 

전시에서는 한일강제병합을 알리는 일왕(日王)의 조서와 강제병합 기념메달인 '한일병합기념장(韓日倂合記念章)', 대한제국 황제의 조칙 등을 비롯해 해방 직후 내걸린 이승만의 환국(還國)을 환영하는 포스터,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 서울을 점령하고 나서 발행한 신문인 '조선인민보' 등 198종 265점의 자료가 진열된다.

 

일왕의 항복조서가 실린 1945년 8월 15일 자 '경성일보'와 백범 김구의 친필 서명본 '백범일지'도 함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