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134개 제조업체에서 회수한 '2010년 3/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121로 집계됐다.
지난해 2/4분기 68을 기록한 뒤 5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다.
업종별로 자동차 관련 제품 제조업(132), 금속기계제품 제조업(130), 음식료제품 제조업(130)에서 높았으며, 종이나무제품 제조업(75)은 조사업종 중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38)과 중소기업(119) 모두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대기업이 더욱 낙관했다.
이는 제조업 조업 정상화와 수출, 소비 등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도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도내 기업은 3/4분기에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원자재(31.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금부족(15.3%), 내수부진(9.7%), 환율변동(9.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