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젊은 소리꾼이 부르는 춘향가·심청가

임현빈·조선하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좌) 임현빈씨, (우)조선하씨 (desk@jjan.kr)

2002년 8월 첫 무대를 시작한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 '해설이 있는 판소리'가 555회째를 맞는다. 우리 소리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명창들과 그 제자들이 함께 해 온'해설이 있는 판소리'는 판소리 원형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고 해설과 자막을 곁들이면서 큰 인기를 모아왔다.

 

'해설이 있는 판소리' 555회 특별공연에는 소리꾼 임현빈 조선하가 초대됐다. 4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에서 열리는 '임현빈, 조선하와 함께하는 소리판'. 남원시립국악단 창극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젊은 소리꾼들의 2인극 무대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입체창으로,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단막극으로 공연할 예정.

 

임현빈은 남성 소리꾼이 귀한 소리판에서 소리는 물론, 재색과 연기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국립창극단 우리시대창극 '춘향'과 국가브랜드공연 '청'의 주역을 맡아 그 실력을 다시한번 인정받기도 했다. 조선하는 이난초 선생을 사사, '흥보가' 완창발표를 가졌다.

 

해설은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류장영 단장. 고수는 전국고수대회 명고부 대상을 수상한 김형석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