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책봉식을 치르고 교태전의 주인이 된 옥정. 옥정은 세자(경종)의 청국 고명이 늦어져 걱정이다. 또 옥정과 남인들은 도성 곳곳에 나돌고 있는 김만중의 사씨남정기에 당혹스럽다. 한편 서용기와 천수는 사라진 동이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다 서용기는 상인들에게 평안도 어디에서 도성에 소식을 전하는 여자아이가 있다는 글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