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연합뉴스, 광화문서 월드컵 사진전 개최

"월드컵, 연합뉴스와 함께 해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출전 및 지난 예선전에서의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을 한 데 모은 사진전이 7일 연합뉴스(대표 박정찬) 주최로 광화문에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총 150여점으로 구성된 이번 사진전은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지난 7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보여준 영광의 장면들을 차례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프로필과 결의에 찬 모습들도 한데 모아 도심 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린 제막식에서는 박정찬 사장과 함께 힐튼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가 직접 제막에 나서 행사의 의의를 더욱 깊게 했다.

 

연합뉴스는 일반 사진 전시 이외에도 55형 대형 TV모니터 두 대를 설치, 이번 대표팀이 일궈낼 영광의 장면들도 고스란히 사진 속에 담아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이동국 선수의 찡그린 모습을 담은 경기장면 사진을 많이 선보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동국 안티(?) 기자'로까지 통했던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가 찍은 사진들도 한자리에 모여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주고 있다.

 

한상균 기자는 "(안티기자로 불리게 된 것은) 이동국 선수가 당시 주목받는 스트라이커였기 때문"이라며 "묻고 싶다. 웃으면서 헤딩할 수 있는지? 없기에 나는 안티였다"고 말했다.

 

사진전이 열리는 보도 한쪽에는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 선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실제 사람 크기의 사진 간판도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사진전 설치 현장을 지켜본 김모(33) 씨는 "이번 대표팀도 지난 2002년 대표팀처럼 온 국민이 함께 환호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남아공 현지에 총 10명에 이르는 특별취재팀을 파견, 대회 기간에 한국 대표팀이 쓰게 될 각본 없는 영광과 승리의 드라마를 생생하고 빠짐없이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