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명과학고 임정훈 선수(2년)와 박민용 선수(2년)가 인라인롤러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임정훈 선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여수시 여수진남인라인경기장에서 열린 '2010 스피드국가대표선발전' T 300m에 출전해 고등부 최고 기록(24초 87)을 갈아치우며 1위로 골인, 단거리 주니어 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민용 선수는 같은 대회 EP 1만m와 P 1만m에서 각각 2위로 골인하면서 주니어 대표 자격을 거머줬다.
주니어 대표 자격을 획득한 임정훈과 박민용은 오는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10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 금메달을 노리게 된다.
임정훈과 박민용은 "대회까지 남은기간 동안 훈련에 최선을 다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꼭 메달을 목에 걸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노원식 전북인라인롤러 전무이사는 "임정훈 선수가 지난해 동계 훈련때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롤러 바퀴를 90mm에서 110mm로 바꿨는데 현재 완전히 적응을 했다"면서 "이번 세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민용 선수도 민첩성과 순발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뛰어나 충분히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선수들에 세계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고향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정훈 선수는 지난 '2009년 세계롤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남자 5000m 계주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바 있으며, 전주생명과학고는 '2010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남자 고등부 4명 중 절반인 2명의 선수를 배출하면서 인라인롤러의 새로운 명문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