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절도사건 속출…경찰 순찰 강화

최근 도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전북지방경찰청은 농번기 절도 예방 및 검거 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실제 지난 1일 김제경찰서는 전북과 충남·북지역 농촌을 돌며 빈 집에 들어가 수천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씨(37)를 구속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문패에 적힌 집 주인의 이름을 확인, 114에 문의해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전화를 걸어 아무도 받지 않는 빈집만을 골라 절도 행각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전북과 전남지역 농촌을 돌며 빈집만을 골라 모두 178차례에 걸쳐 3억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조모씨(34)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전북경찰청은 도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시간대에 맞춰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도난 취약장소와 시간을 선정, 순찰 및 목 검문소를 강화하고 자율방범체제 구축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