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당선, 교육개혁 열망 때문"

80여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본업으로 돌아가 견제·감시역할"

7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김승환 도교육감 당선자를 지지했던 8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추성수(chss78@jjan.kr)

김승환 도교육감 당선자를 범민주 후보로 추대하고, 선거운동을 도왔던 도내 8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도교육감으로 김승환 후보를 선택한 도민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승리는 전적으로 도민들의 교육개혁에 대한 기대와 열망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세우 선거대책 본부장 등 20여 명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승환 후보의 당선과 함께 지난 3일 선대본 해단식을 가졌다"면서 "그동안 선거를 도왔던 80여개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소속 단체 활동에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단체들은 앞으로 현장에서 김 교육감 체제를 지켜보고 협력하되, 때로는 견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개혁의 걸림돌에 대해서는 날선 목소리를, 교육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는 비판의 목소리도 서슴치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김 당선인은 그 누구보다 아이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행정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김 당선인으로 인해 전북교육이 과거보다 한걸음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혁신의 바람을 타고 소통과 협력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