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만 1억7천만원…대한육상경기연맹 지급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기록 포상금으로만 이틀간 1억7천500만원이라는 거액을 뿌렸다.

 

하지만 그만큼 세계기록과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대구스타디움에서 7~8일 이틀간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0m한국신기록 포함, 작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B 기준기록을 넘어선 기록이 4개나 나왔다.

 

선수들이 100m 특별포상금 1억원과 B 기준기록 포상금 3천만원을 받았고 이들을 가르친 지도자에게도 격려금으로 4천500만원이 돌아갔다.

 

연맹은 작년 말 세계선수권 A기준기록과 B기준기록에 맞춰 기록 포상제도를 A급(2천만원), B급(1천만원)으로 개편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직전 3~6개 대회 평균기록을 C급(500만원)으로 책정, 세계기록에 가까울수록 선수들이 목돈을 쥐도록 정책을 바꿨다. 지도자는 그 절반을 받는다.

 

예전에는 일률적으로 한국기록을 세울 때마다 500만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