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거할 수 없는 나이인 고등학생입니다. 그러나 선거에 관심이 많습니다. 길거리에 걸려있는 현수막 등을 유심히 봅니다. 아직 투표는 할 수 없지만 한표 한표가 모아져서 우리 사회의 흐름이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어른들을 보면 먹고사는 것에만 관심을 쏟지 정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불안정한 일자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등이 문제가 더욱 불거지는 것이 정치에 대한 불신감을 더 키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우리 사회는 배부른 사람은 소화제를 먹어야 할 만큼 배불러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양극화된 사회가 됐습니다. 이럴 때 소외받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알고 그들을 보둠어 안음과 동시에 중산층 이상으로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정치인들이 그립습니다. 어린 소견이지만 노무현 전대통령같은 분이 그런 분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부동층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나같은 어린 학생도 현수막을 유심히 보면서 우리 사회의 앞날을 생각하는데 어른들이 너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 교육감 같은 분은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진정한 리더자들을 선출하면 우리들을 위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투표하는 분들이 한표 행사가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벗어나 우리같이 어린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의무감으로 선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사랑(기전여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