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농산물 친환경 인증 크게 늘어

4년새 10배 껑충…지난해 997ha

진안군은 친환경 농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06년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이 131농가 129ha에서 지난해말 1436농가 997ha로 증가했다.

 

유통현황을 보면 개인소비자와 직거래 비중이 4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대형판매점 28%, 도매·재래시장 17%, 나머지는 중간상인을 통해 유통·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시장은 현재 친환경농산물이 농산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그치고 있으나 틈새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는 단계로, 2020년 쯤되면 친환경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농산물시장의 20%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교육·홍보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대량 수요처 발굴을 위해 10일 유통업체 친환경농산물 유통마케팅 책임자를 초청해 농장견학 및 지역 친환경농산물 홍보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홍보행사는 애농영농조합법인의 유기농 어린새싹채소 생육견학,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생산현황, 우수성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은 생산자와 유통업체간 일정한 거래장소가 없고 산지, 가격, 물동량 등 유통정보의 부재 즉 폐쇄적인 시장구조로 시장 투명성이 낮은 유통 특징을 지녔다"면서 "앞으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비구매 계층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유도와 기존 구매계층의 소비확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농업경제연구원에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친환경농산물 구입시 애로사항은 가격이 비싸다가 45.5%, 신뢰성 저하가 3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