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 하나를 두고 은서를 쫓아간 진혁은 은서로부터 3년 전 박순민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듣게 되고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진혁은 당시에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떠났다가 이제야 말하는 은서가 원망스럽다. 하나는 사찰에서 진혁을 기다리다 은서를 만나고, 진혁에게는 하나가 끼어들 수 없는 과거가 있음을 말하는 은서앞에서 하나는 초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