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4·5급 3명 승진요인 기대

여성 사무관 승진 최소 1명

내달 말로 예정된 진안군청 올 하반기 정기인사는 최대 서기관(4급) 2명, 사무관(5급) 3명의 승진요인이 기대되는 가운데 복수직인 주민생활지원과 서기관 직급 승진이 유력하고,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사무관 승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역할을 할 홍삼·한방농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군 수뇌부가 고심중인 투자유치계나 아토피과 등 새 판이 짜여지면 또 다른 승진요인이 생겨날 수도 있는 등 유례없는 '황금인사'가 될 개연성이 커졌다.

 

군 인사부서에 따르면 상급기관인 전북도의 인사와 맞물려 있는 이번 하반기 인사는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은 7월 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군은 4개월째 공석중인 정천면장 자리를 채우고, 현재 5급으로 돼 있는 주민생활지원과(장)의 4·5급 복수직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담당급(6급)은 이변이 없는 한 승진요인 자체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표면상 6급 이상 승진은 사무관 1명과 서기관 1명 등 단 2명에 그칠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6월 말 퇴직자와 명예퇴직 신청자 등 승진요인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다만 12월 퇴직 예정인 반우정 現 기획재정실장과 이수철 재난관리과장, 장서권 마령면장 등 3명이 6월말까지만 근무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이들이 7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면 공석을 채우기 위한 승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 군 인사부서는 이들 서기관 1명과 사무관 2명의 의중에 따라 2석인 사무관급 이상 승진요인이 5석이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시나리오 속에 남성이 차지할 서기관 2자리를 제외한 사무관 3자리에 대한 여성 승진안배와 관련해 한 수뇌부는 "여성 사무관 승진이 잘하면 2석도 나올 수 있다"는 말로, 오히려 남성(승진)보다 많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